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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은 위스키도

스카치블루 21년산 가격 [500ml , 군납 가격도!]

스카치블루 21년산 가격 [500ml , 군납 가격도!]

나이가 들수록 입맛도 까다로워지는것 같습니다. 언제나 우리 곁을 지켜주는 친구같은 소주도 좋지만 가끔은 위스키로 분위기를 내보는것도 좋습니다. 가격이 꽤 있는 위스키이지만 맛도 있고 숙취도 깔끔해서 특별한 날이나 주말 저녁에 종종 찾곤합니다. 

 

위스키같은 경우에는 브랜드마다 특징이나 역사가 있어서 알고 마시면 더 재미있습니다. 다만 오늘 소개할 위스키는 스카치 블루 21년산인데요 의외의 국산 위스키 제품이니 간단하게 브랜드 소개와 함께 시중가격, 면세가격, 군납가격도 함께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스카치블루 - 국산 위스키

스카치 블루가 우리나라 브랜드라는거 알고 계셨나요? 저는 위스키 하면 대부분 스코틀랜드산이기 때문에 외국 브랜드라고 막연히 생각하다 우리나라 제품이란걸 알고 의외라고 생각했어요. 

 

스카치블루는 롯데칠성음료가 만들고 있는 위스키라인으로 한국인의 입맛을 타겟팅하였기 때문에 우리나라 사람의 입맛에 더 특화되어 있습니다. 또한 로얄 살루트, 시바스 리갈, 발렌타인, 조니워커같은 위스키와 비교했을때 가격이 저렴한 편에 속합니다. 

 

물론 국산이라고 스카치 위스키 본연의 맛이 떨어지는 것은 절대 아닙니다. 스코틀랜드산 원액을 수입하여 블렌딩 기법만 차이를 조금 뒀을뿐 그 근본은 스카치 위스키에 기본을 두고 있습니다. 

 

스카치블루 21년산은 어떤 위스키일까요?

먼저 스카치블루는 스코틀랜드산 원액을 사용하여 만든 스카치 위스키입니다. 스카치 위스키에는 대표적으로 5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싱글 몰트 위스키, 블렌디드 위스키, 블렌디드 몰트 위스키, 블렌디드 그레인 위스키, 싱글 그레인 위스키 5가지가 그 종류입니다. 

 

어떻게 블렌딩하고 제조하느냐에 따라 종류가 분류됩니다. 우리가 보통 즐겨먹고 대중적으로 인기 있는 위스키는 대부분 블렌디드 위스키입니다. 스카치 블루 21년산 역시 블렌디드 위스키에 속합니다.

 

5가지 위스키 종류의 특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싱글몰트 위스키

동일한 증류소에서 제조된 원액만으로 만든 위스키입니다.

-블렌디드 위스키

맥아 원료를 사용한 원액 및 그 외 원료로 제조한 원액을 블렌딩한 위스키입니다. 

 

-블렌디드 몰트 위스키

맥아 원료를 사용한 원액만으로 블렌딩한 위스키입니다. 

-블렌디드 그레인 위스키

맥아 외 곡물 원료로 제조한 원액을 블렌딩한 위스키입니다. 

-싱글 그레인 위스키

동일한 증류소에서 제조된 맥아 및 곡물 원료로 만든 원액만으로 만든 위스키입니다. 

 

큰분류로 바라보면 싱글이 앞에 붙으면 블렌딩을 하지 않은 위스키이고, 블렌디드 위스키는 각각 다른 원료로 만든 원액을 블렌딩한 위스키입니다. 그 안에서 어떠한 원료를 사용한 원액끼리 블렌딩하였고 동일하게 만들었는지에 따라서 종류가 나뉘게 되죠. 

 

스카치블루 21년산 라인업

위스키 브랜드마다 자사의 제품 라인이 있습니다. 보통 숙성년산이 기준이 되고 가끔 한정판이 나오는 식의 라인업입니다. 스카치 블루 역시 인터내셔널 제품, 스페셜, 17년산, 21년산, 30년산으로 분류됩니다. 스카치블루의 첫번째 라인이었던 21년산은 지금까지도 많은 이들의 입맛을 사로잡는 국민 위스키로 사랑받고 있습니다. 

 

스카치블루 인터내셔널

17년산보다는 조금 더 저렴한 가격대를 가지고 있습니다. 군납 제품 가격으로는 약 2만원 정도에 구매가 가능합니다. 시중에서는 이볻자 조금 더 비싼 5만원 정도의 가격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인터내셔널에는 유일하게 숙성년산이 표기가 되어 있지 않은데요, 숙성년산이 얼마 되지 않았기 때문에 표기하지 않았을 확률이 높습니다. 인터내셔널 제품은 21산 원액+ 6년산 원액을 블렌딩한 위스키인데요, 위스키 숙성년산은 더 짧은 숙성년산을 표기하도록 되어있기 때문에 표기하지 않은것으로 보입니다. 

 

재미있는 사실은 이러한 기준은 세계적 기준이며 한 예로 21년 숙성 원액과 6년 숙성 원액을 더해 27의 평균값인 13년산으로 표기하였다가 문제에 휘말린 사례가 있습니다. 이후 스카치블루는 인터내셔널로 위스키 명칭을 변경하게 되었는데요, 맛은 평범하며 특별하지 않은 맛이라고 합니다. 

 

물론 소주같은 공업주보다는 좀 더 깊은 맛을 가지고 있지만, 위스키의 깊은 맛이라고 하기에는 아쉽다는 평이 많습니다. 위스키의 묘미는 묵직한 바디감과 끝에 오는 각 위스키마다의 맛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부분이 조금 부족하다고 평가를 받고 있는 제품입니다. 그나마 스트레이트(원액으로만 마시는 방법)로 마실때만 그 맛을 조금이나마 음미할 수 있다고 합니다. 

 

스카치블루 스페셜

인터내셔널과 마찬가지로 숙성년산이 제품명에 미표기되어있는 라인입니다. 사용된 원액의 숙성년산은 17년상이나 블렌딩 기법에 조금 차이가 있어 바뀌었다고 합니다. 

 

스카치블루 17년산

스카치 블루 17년산은 필자 역시 맛본 위스키입니다. 처음으로 먹어본 위스키였는데 확실히 소주와는 다른 느낌에 음미하며 마셨던 기억이 있습니다. 타 위스키 제품들과 비교했을때 아주 묵직한 바디감을 가지고 있다고는 할 수 없지만 위스키의 맛을 충분히 느낄수 있어 입문용 위스키로 많이 추천하고는 합니다. 

 

시중가로는 7만원 정도의 가격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군납 제품의 경우 2~3만원 정도에 구매가 가능합니다. 

 

스카치블루 21년산 가격 

스카치블루 21년산은 모든 라인중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라인입니다. 입문자들의 경우 17년산도 많이 찾지만 한번 맛을 보면 21년산을 주로 찾게 됩니다. 저 역시 얼마 전에 구매해본 결과 조금 더 묵직한 바디감과 깊은 맛을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 한국인의 입맛에 잘 맞추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달콤한 첫맛과 후에 느껴지는 약간의 매운맛이 한국인의 입맛과 어울린다는 평입니다. 인터내셔널은 금방 맛과 향이 사라지는 단점이 있지만 21년산의 경우 충분히 음미하며 마실 수 있는 제품입니다.

 

스카치블루 21년산 가격은 500ml 기준으로 시중가로 11만원정도에 형성되어 있으며 면세점에서는 8만원 정도에 구매가 가능합니다. 군납 가격은 3만원정도로 상당히 저렴하게 구매가 가능합니다. 

 

스카치블루 먹는방법

위스키를 마시는 방법은 대표적으로 스트레이트로 마시는 방법과 하이볼로 먹는 방법이 있습니다. 스트레이트는 원액을 위스키잔에 따른 후 별도의 희석시키는 음료나 물 없이 원샷으로 마시는 방법입니다. 위스키 본연의 향과 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처음 먹거나 익숙치 않으신 분들은 쓰다고 생각해서 꺼려할 수 있습니다. 

 

하이볼로 먹는 방법은 카빙볼이나 토닉워터, 음료를 섞어서 먹는 방법입니다. 요즘은 편의점에서도 위스키용 카빙 플라스틱 얼음컵을 판매하고 있어 쉽게 구할 수 있는데요, 위스키 특유의 쓴맛이 부담되시는 분들에게 추천드리는 방법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위스키의 맛과 향이 많이 반감되기 때문에 별로 좋아하는 방법은 아닙니다. 

 

스카치블루 21년산의 경우 한국인이 스트레이트로 먹을때 최적화된 맛과 향을 자랑한다고 하니 두가지 방법을 한번씩 드셔보고 선호하시는 방법으로 드시면 될 듯 합니다.

 

오늘은 이렇게 스카치 블루 21년산 가격에 대해 알아봤는데요, 종종 다른 위스키들도 재미있게 소개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